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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한여름, 사무실에선 패딩"…'18도 에어컨'에 고통 호소한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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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지나치게 낮은 에어컨 온도를 고집하는 직장 분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혼자 덥다고 에어컨을 18도까지 내리는 게 맞다고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사무실에 남성 분들이 많은데, 아침에 출근하시면 더워하신다"면서 "조금 앉아있으면 온도가 내려갈텐데 그걸 참지 못하고 에어컨 온도를 19~20℃까지 내린다"고 밝혔다.

A씨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추워서 경량 패딩, 긴팔 후드티, 가디건을 입고 일한다"면서 "냉방병에 걸려 콜록대는 감기 환자들 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깥은 한여름인데 사무실 안은 패딩을 입고 감기약 먹는 모습이 과연 정상적인 상황이냐"고 하소연했다.

회사 사람들은 "더운 사람은 옷을 더 벗을 수 없으니 추운 사람이 껴입는 게 맞다"고 반응했다. 이에 A씨는 "껴입는 것도 정도가 있다"면서 "냉방병으로 건강을 해칠 수준까지 온도를 내리는 것은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A씨는 "합리적인 사무실 적정 온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경우 24~25℃, 밀집괸 사무실은 21~22℃"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이 덥다면 자리에 미니 선풍기를 두면 된다"면서 "굳이 다같이 쓰는 에어컨을 18~19℃까지 내려서 다수에게 고통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두꺼운 긴팔 옷을 챙겨서 일하는 게 당연한 배려처럼 흘러가는 분위기가 너무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20℃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18℃는 너무하다", "출근 직후 한 시간 정도면 모르지만, 하루 종일 저 온도로 고정해 두는 건 선을 넘었다"면서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다수가 냉방병에 걸릴 정도면 공론화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상생 규칙을 정하도록 건의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권장하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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