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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임우선]美 건국 의미 묻는 독립기념일의 성조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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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 250주년 기념일이었던 4일 오전(현지 시간), 뉴욕 거리에서 생각만큼 많은 성조기가 보이지 않아 의아했다.
미국은 그날의 이벤트에 맞춰 옷을 입는 문화가 강하다.
얼마 전 뉴욕을 연고지로 둔 미국프로농구(NBA) 팀 닉스가 결승전에 진출했을 땐 한 달 내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닉스 유니폼과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는 이들로 거리가 붐볐다.
그런데 ‘쿼터 밀레니엄’으로 불리는 국가의 역사적 기념일에 성조기가 그려진 옷 대신 평범한 옷차림을 한 이들이 많으니 영 어색했다.‘갈라치기 정치’가 낳은 성조기 수난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미국을 보면 ‘이 나라 사람들만큼 자기 나라 국기를 사랑하는 이들이 또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티셔츠부터 연필, 컵케이크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 많은 물건과 디자인에 성조기가 녹아 있어서다.
특히나 언젠가부터 태극기라는 단어가 정치화돼 비난과 조롱의 의미까지 담게 된 한국의 현실을 생각하면 모두가 순수하게 자국의 상징을 좋아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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