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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없는 정년연장, 누구의 공정인가 [MT시평/김덕호]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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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정년연장 입법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관련 기사마다 논쟁이 뜨겁다.
한쪽에선 "일할 수 있는데 왜 내보내는가?"라고 하고, 다른 한쪽에선 "그 자리가 비워지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되묻는다.
일할 권리와 일할 기회가 충돌한다.
그 어느 때보다 공정을 외치지만 갈등은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다.
같은 단어를 쓰지만 서로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한 조직 안에서 30년을 근속한 고령자에게 정년연장은 노후를 지키는 안전장치다.
반면 취업 문을 두드리는 청년에겐 진입을 막는 장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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