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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UAE로 송금 차단…OPEC 탈퇴 보복 조치
동아일보

걸프국 ‘맏형’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 물밑 금융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UAE가 수단과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와 맞선 데 이어, 최근 사우디 주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는 자국 은행에서 UAE 계좌로 송금을 차단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
기업 간 송금은 물론 개인 간 소액 거래까지 명확한 설명 없이 막히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기업 임원은 수년간 거래한 사우디 기업으로부터 받아야 할 대금 결제 3건이 올 5월 중순 이후 막힌 상태라고 FT에 전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특정 국가를 겨냥한 조치는 아니라고 밝혔다.
사우디-UAE 교역 규모는 연간 200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한다.올 5월 UAE의 OPEC 탈퇴를 계기로 양국간 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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