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음식 축제장서 총격 사건…3명 사망·4명 부상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시애틀의 한 음식 축제장에서 총기 난사로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명이 부상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26일(현지 시간) 오후 6시께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시애틀 센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시애틀 센터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스페이스 니들 타워와 도심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시설이다. 이날은 연례 음식 문화 축제인 '바이트 오브 시애틀'이 열리고 있었다. 축제는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시애틀 경찰국 타이론 데이비스 부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사망자 중 2명은 현장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고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부국장은 "용의자 1명은 체포됐다"며 당국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총격의 원인과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 2명은 CNN 계열 KOMO 방송에 "(사건 현장에서) 7~8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총성에 놀란 시민들이 사방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적어도 24발 이상의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처음에는 불꽃놀이로 착각했다"라며 "하지만 총성이 이어진 뒤 놀란 시민들이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총기 사건을 집계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소 271건의 총기 난사 사건(사상자 4명 이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시민들에게 현장 주변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은 사건을 "끔찍한 폭력 행위"로 규정하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며칠 내 시민들에게 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슨 시장은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목숨을 잃은 분들,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분들 그리고 그분들 곁을 지키고 있는 유가족에게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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