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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바다 앞 비로소 작아진 상처… 파국적 경험 後 다시 살아가기[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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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바다 앞 비로소 작아진 상처… 파국적 경험 後 다시 살아가기[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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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그러나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니, 그런 적 없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운이 좋다.

그러나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영화 ‘유레카’의 주인공들은 당신만큼 운이 좋지 못했다.

영화가 시작하면 소녀 코즈에가 “커다란 쓰나미가 온다.

언젠가 반드시, 모두 없어질 것이다”라고 독백을 한다.

이 소녀는 어쩌다가 저런 무서운 독백을 하게 됐을까.

영화의 이어지는 부분은 바로 이 질문에 답한다.마을버스 한 대가 유유히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다.

운전사 사와이가 맨 앞자리, 승객 몇 명이 중간, 그리고 나오키 남매가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

오빠 나오키는 나른하게 만화책을 펴 든다.

누이동생 코즈에가 함께 보려고 고개를 들이밀지만, 나오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만화책을 읽는다.

이상한 일이라고는 일어나지 않은 그저 평범한 일상의 순간.

그 순간을 지날 때는 그것이 행복인 줄 모르지만, 돌이켜봤을 때는 그야말로 진정한 행복이었다고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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