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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1세 이알라… 윔블던의 신데렐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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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이알라(21·필리핀·세계랭킹 29위)가 올해 윔블던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알라는 5일 영국 런던 인근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32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25·폴란드·3위)를 2-0(7-6, 6-2)으로 완파했다.
필리핀 테니스 선수가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이알라가 처음이다.
이알라는 경기 후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많은 시비옹테크나 세리나 윌리엄스(45·미국) 같은 선수에게는 이 성과가 작게 보일 수도 있다”면서 “필리핀에서 태어난 볼살이 통통한 소녀는 레이스가 달린 양말 위에 반짝이는 신발을 신고 매일 오빠, 할아버지와 훈련했다.
그 소녀에게 이건 정말 큰 의미”라고 했다.
이알라가 메이저대회 3회전에 오른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알라는 2회전을 앞두고 자기 모자 뒷부분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3회전 진출을 다짐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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