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 대통령 지적에 '청년 후보 기탁금' 감면 재논의 하기로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청년 후보 기탁금 감면 문제를 재논의한다. 8·17 전당대회 출마자들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도 청년 후보 기탁금이 인상된 데 문제 의식을 드러낸 바 있다.
당 선관위 관계자는 19일 뉴시스에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청년 기탁금이 과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며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날 '이 부분을 다시 의논해줄 수 있느냐'고 물어 (선관위) 회의에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선관위는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년 후보 기탁금 감면 가능성, 당 차원의 청년 후보 지원 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 선관위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예비경선 기탁금과 본경선 추가 기탁금을 포함해 총 1억 원과 5000만 원을 각각 내야 한다고 정했다. 원외 청년 후보는 50%를 감면 받는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2024년 전당대회부터 인하된 기탁금과 비교했을 때 올해 비용이 과하게 인상돼 청년 후보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후보자 등록 기탁금은 예비경선을 포함해 당대표 4000만 원·최고위원 1500만 원이었다.
다른 한 선관위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당원들의 문자 폭탄이 많이 왔다. 기탁금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라며 "그런 의견들에 대해 한번 이야기하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도 기탁금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았다.
당대표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이날 X(엑스·구 트위터)에 "청년과 장애인 후보는 이재명 대표 시절보다 3000만원, 최고위원은 1750만원을 더 내야 한다"며 "당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주셔야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의 기탁금을 올리는 정당이 어떻게 청년 정당을 말할 수 있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X에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며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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