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사설]외교관 전원 정보 털렸는데, 정부는 열 달간 까맣게 몰랐다

동아일보
[사설]외교관 전원 정보 털렸는데, 정부는 열 달간 까맣게 몰랐다

ONP 요약

한국 외교관들을 교육하는 외교부 산하 기관의 컴퓨터 시스템이 10개월 동안 해킹을 당해 외교관들의 이름, 직책 같은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제조사도 알지 못하는 컴퓨터 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 북한과 관련된 해킹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조사 중이다.

진보 성향:정부 대응 미흡과 초유의 국가안보 위기 — 정부가 해킹 사실을 수개월 뒤에 공개하고 유출규모 파악이 늦어진 점을 투명성 부족으로 비판하며 초유의 국가안보 위기로 규정.

중도 성향: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 사건의 규모와 경위, 피해 현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며 조사 진행 상황 중심으로 보도.

보수 성향:북한 해킹조직의 국가정보 탈취 공격 — 북한 관련 조직의 의도적 사이버 공격으로 해석하면서 전 세계 공관 외교관 정보를 표적으로 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강조.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의 온라인 교육시스템 서버가 지난해 4∼5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킹돼 해외 공관의 외무공무원과 정부 부처 주재관,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행정직원까지 개인정보 최대 1만 건의 정보가 유출됐다.

사실상 한국 외교관 전원의 개인정보가 털린 것이다.

그러나 외교부는 국가정보원의 통보 전까지 10개월 동안이나 해킹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정보당국은 이번 해킹이 북한 관련 해킹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전 세계 공관에서 근무하는 우리 외교관의 정보가 통째로 유출된 것은 초유의 일로서 국가안보와도 직결된 심각한 보안 사고가 아닐 수 없다.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시스템은 해외에 파견되는 모든 공무원이 교육을 위해 반드시 이용해야 하므로 해당 서버엔 이들의 이름과 아이디, 이메일 등이 담겨 있었다.

비록 민감한 개인식별정보는 없었다지만 해외 근무자 전체의 신원이, 그중엔 정보기관 요원들의 개인정보까지 탈취됐을 가능성을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 “파견 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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