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고양 다시 뛰게"… 민경선, 화정역 최종 유세서 '완벽한 원팀'으로 승부수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저녁, 고양시 화정역 광장은 선거전 마지막 승부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총력 결집 현장이 됐다.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이날 화정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고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유세 현장에는 시민과 지지자, 시·도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선거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행사 분위기는 마냥 흥겨운 축제와는 달랐다. 최근 발생한 대전 유성구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유세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앞둔 민경선 후보와 지지자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무대 주변에는 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연설을 지켜봤고, 지지자들은 연설 중간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국회의원·시민사회·경선 주자 총출동… "용광로 선대위" 위력 과시
이날 유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민주당 내부 결속이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성회·한준호·이기헌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사회 인사들과 시·도의원 후보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특히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인사들까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한목소리로 민경선 후보 지지를 호소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경혜·이영아·윤종은·장제환·정병춘·최상봉·최승원·최창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소개될 때마다 현장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지방선거에서 경선 후유증은 종종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날 화정역 유세는 경선 경쟁자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원팀"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선거 막판 승부처에서 지지층 결집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집약된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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