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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브라질 이기면 노 젓겠다"더니…루니, 뱉은 말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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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가 노르웨이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당시 내걸었던 공약을 실제로 이행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루니는 월드컵 16강전 당시 BBC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출연해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르면 강에서 노를 젓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함께 출연한 패널들은 그의 발언을 반신반의했지만,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2-1로 꺾으며 8강에 오르자 루니는 약속을 실행에 옮겼다.

19일(현지시간) BBC가 공개한 영상에는 루니가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서 동료 해설위원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노를 젓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약속한 대로 노를 젓겠다"며 "잉글랜드가 탈락해 아쉽지만 한 번 한 말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루니는 노를 젓기 전 "사실 나는 수영을 못하고 물도 무서워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잉글랜드가 탈락한 뒤라 계획을 취소할까 고민도 했지만, 이미 하겠다고 말한 만큼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전교육을 받은 뒤 보트에 오른 루니는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리듬을 찾으며 노를 저었다. 동료들과 웃음을 주고받는 등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도전을 마친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리듬을 타기 시작하니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르웨이 선수들과 겨뤄도 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가 곧바로 "아니다. 이제는 함부로 말하지 않겠다"고 웃으며 말을 바꿔 주변을 폭소케 했다.

루니는 영상 말미에서 "노르웨이의 8강 진출을 축하한다. 팬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켰다"며 "노르웨이의 8강 진출에는 엘링 홀란의 공이 컸다. 이번 성과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루니는 예상치 못한 공약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이행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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