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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의 "월드컵 축구 시청 금지령" 시끌..."중간고사 코앞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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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의 "월드컵 축구 시청 금지령" 시끌..."중간고사 코앞이라"

경북에 있는 한 일반계 공립 고교 교장이 지난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각)에 치른 월드컵 축구 '한국 대 체코' 전 학생 집단 시청에 대해 질책하자, 이 학교 학생회 부회장이 공개 반박했다. '월드컵 경기 시청 금지'를 미리 안내하지 않았던 이 고교는 "중간고사가 코앞이라 진도를 나가야 한다고 봤기 때문에 교장이 이렇게 반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고교는 '축구 경기 시청 여부'에 대해 사전에 교직원 회의에서 논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고교 "색출? 시청 실태 파악하려다가 중단"

15일, 인터넷에서는 경북 A고 학생회 부회장 B학생이 지난 13일에 실명을 내걸고 쓴 성명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B학생은 성명문에서 "최근 월드컵 기간, 선생님들께서는 학업에 지친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경기를 보여주셨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교사와 학생이 값진 정서적 유대를 쌓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라면서 "그러나 학교장은 이를 두고 '학교에서 가장 화나는 순간'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며 선생님들을 강압적으로 호출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경기를 틀어준 교사들을 '색출'하라며, 마치 범죄자를 대하듯 선생님들을 옥죄고 비난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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