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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항 '오징어 대란', 5일간 끈질긴 설득 끝에 풀었다
오마이뉴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오징어 위판을 둘러싸고 지역경제를 뒤흔들었던 이른바 '오징어 대란'이 장문수 서산수협장의 끈질긴 현장 중재와 대화를 통해 조기에 봉합됐다. (관련 기사 : 오징어 한 상자가 흔드는 태안 경제... 수수료 갈등 뒤 숨은 문제)
서산수협에 따르면 장문수 조합장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신진항을 찾아 제주선적 근해자망어선 선주들과 하역 노조와 수차례 대화를 이어간 끝에 하역비 부담을 기존 위판금액의 일정 비율 방식에서 오징어 1상자(Box)당 1000원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선주들이 위판 거부 방침을 철회하면서 지난 20일 오전부터 신진위판장에는 2만 상자가 넘는 오징어가 정상적으로 위판됐으며, 한때 군산 등 타 지역 위판장으로 물량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이번 갈등은 표면적으로는 위판 수수료와 하역비 문제에서 비롯됐지만, 오징어 TAC(총허용어획량) 제도의 한계와 불법 사매 유통 단속, 지역민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확산됐다. 일부 선주들은 위판 거부와 함께 신진항을 떠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면서 지역 수산업과 상권 전반에 큰 위기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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