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 외무장관, 카스피해 이란상선 공격한 우크라의 "불법 공격"비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전화 회담을 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에서 이란의 상선을 "불법 공격" 했다며 이는 유엔 헌장 위반이자 러-이란 해상 무역 루트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이란 선박 공격에 대해 "위험한 모험주의이며 유엔헌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들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란은 국가 안보와 국익을 반드시 끝까지 지켜 낼 것이라고 선언한 것으로 타스,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브로프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러시아와 이란 사이의 해상 무역 루트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이 날 특히 이란이 주장하는 "미국의 호르무즈 관련 협약 위반"에 따른 이란 공격 재개와 그 이후 악화된 중동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이 카스피 해에서 이란 상선을 공격한 것은 토요일인 25일 오후 3시(현지시간)였다. 그 때문에 이란 선박이 폭발하면서 선원 한 명이 사망했다.
다음날인 26일 이란의 준관영 통신 메흐르 통신은 추가로 3명의 선원이 부상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의 발표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카스피 해에서 공격한 것은 이란 관련 군수물자 화물을 수송하던 러시아 군함과 선단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 의도는 부인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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