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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채운 당대표는 2명뿐... 국힘 장동혁의 미래, 4가지 시나리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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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채운 당대표는 2명뿐... 국힘 장동혁의 미래, 4가지 시나리오

AI 통합 요약

6월 3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촉발된 서울 송파구 개표소 봉쇄 시위가 2주째 계속되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진상규명위원회가 노태악 전 위원장 등 중앙·지방 선관위 관계자 12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동시에 선관위의 투명성 강화와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진보 성향: 여당이 초기에 시위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비판하면서, 선관위의 투명성 부족과 책임·권한의 불명확성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독립 기관으로서의 선관위 역할 정비와 독립성 강화를 강조한다.

보수 성향: 선거관리 체계의 문제로 인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책임자에 대한 수사의뢰를 강조하며, 체계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절차 개선을 주요 과제로 본다.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다. 그렇다고 버티는 게 능사도 아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장동혁 당대표의 거취를 두고 연일 내홍을 앓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 16개 지역 중 4개 지역(서울·대구·경북·경남)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음에도, 장 대표는 이를 '선방'으로 해석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장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반면, 당내 의원들은 점차 장 대표를 향해 '지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장 대표가 '부정선거' 손팻말을 들고 올림픽공원 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하면서 "2년 뒤 있을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해선 지도부 노선 변화가 필수"라는 주장도 연일 제기된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재준·양향자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결국 키는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의 결단에 달렸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지난 17일 열린 당 의원총회에선 그간 장 대표에 비판적이었던 친한(한동훈)계나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뿐만 아니라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나아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번 선거에 승리하며 보수 진영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함에 따라 장 대표를 향한 거취 압박은 거세질 전망이다.

[①지도부 붕괴] 신동욱·김재원이 '키맨'... 압박 못 이겨 사퇴할 수도

현재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시나리오는 '지도부 붕괴'다. 대표 본인의 사퇴 의사가 없는 상황에선 지도부의 존속 여부가 선출직 최고위원들에게 달려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 중 4명 이상이 사퇴할 경우 최고위는 자동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장 대표 최측근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0'에 수렴하지만, 우재준 청년최고위원과 양향자 최고위원은 선거 이후 본인들의 사퇴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장동혁 지도부 지속 여부가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의 결단에 달린 것.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일 경우 이를 따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는 지난 17일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저의 거취 문제는) 알아서 결정할 테니 주변에서 압박하지 말라"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8일 최고위 회의 직후엔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이 우리에게 준 소임은 장 대표의 거취가 아니"라면서도 "키맨(본인과 김재원 최고위원)을 움직이려면 좀 더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의 강경한 입장과는 달라, 당내에선 "분위기가 사퇴 쪽으로 흐르면 신 최고위원도 사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5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당 전체의 성적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사퇴 문제는) 많은 분들의 뜻을 함께해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해 사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의원들 사이에선 "김 최고위원은 설득이 어느 정도 가능한 사람"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미 그는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다른 최고위원들과 동반 사퇴한 전력이 있다. 그로 인해 당시 한동훈 지도부는 자동 해산됐다. 당시 친한계였던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친윤계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이 사퇴, 친한계 진종오 청년최고위원마저 계속된 압박 끝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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