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66.8원 마감…원·엔은 장중 900원선 깨져
[서울=뉴시스]김래현 고재은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원 내린 1466.8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25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98로 전날(101.13)보다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낸 영향으로 보인다. 알파벳 2분기 매출은 1198억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예상을 웃도는 구글의 실적 등으로 이달 반도체 주가 하락 주요 원인 중 하나인 AI 수익성과 향후 투자 규모에 관한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시장의 반응이다.
환율 하향 안정화 가능성에 수출업체가 추격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 기대를 보태는 요인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 주식 재개 등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 구글 실적 발표 이후 미국 기술주에 서학개미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다면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장중 9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024년 11월 21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엔화는 4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일본 정부의 재정 확장 기조, 일본은행(BOJ)의 느린 기준금리 인상 속도 등으로 엔·달러 환율도 상승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je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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