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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내각에 '시리아·레바논·가자 철군' 美요구 거부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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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시리아·레바논·가자지구에서 철군하라는 미국 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7일(현지 시간) 채널13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각료들에게 '미국이 시리아·레바논·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나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채널13은 익명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은 이스라엘군이 세 전선에서 일련의 철수를 단행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부분적 철수인지 전면 철수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대해 각료들에게 "두 발로 서서 저항(stand on my own two feet and resist)하려고 한다"며 "그들에게 '노'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앞서 액시오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시리아·레바논 철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회담한 뒤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군 철군을 촉구한 것이다.

알샤라 대통령도 26일 보도된 알자지라 인터뷰를 통해 "여러 국가의 참여 속에 이스라엘과 안보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핵심은 이스라엘군이 2024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점령한 완충지대에서 철수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이스라엘 철군을 압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돌연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장례식을 계기로 미국을 찾아 2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핵심 주제는 대이란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진전을 이유로 이란 공습을 중단한 상태지만, 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양국간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작전 재개를 준비 중이다. 역내 최대 현안인 미국-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원자력 협정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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