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풀린다"…삼전 행사에 전통시장도 '들썩'
ONP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7일 주가가 각각 1%와 3% 상승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가격을 끌어올려 보험·제조사·통신사가 파손·분실·도난 보장 상품을 출시하며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진보 성향:반도체 가격 인상 비판 — 반도체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가격을 올려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보험료 상승을 초래해 불공정 경쟁을 조장한다.
중도 성향:시장 반응 — 반도체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가격에 반영돼 보험·제조사·통신사가 보장 상품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보수 성향:기업 성장 기회 — 반도체 가격 상승이 기업 수익을 늘리고, 보험·제조사·통신사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성장세를 가속화한다.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효과로 8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은 "구원투수가 나타났다"며 반색하고 있다.
28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월 8일부터 4주간 구매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5월 노사합의 타결 직후 내놓은 '5년간 5조원 사회 공헌 약속'의 후속 조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9년 7월 도입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활성화 구역 전용 상품권이다. 당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등장으로 전통시장·골목상권이 위축되자 이들을 돕기 위한 자구책으로 마련됐다.
삼성전자 측은 당초 온누리상품권 환급 규모를 4000억원 대로 전망했으나, 판매량 폭증으로 예상치의 2배에 달하는 약 8000억원이 고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중기부 목표 발행액(5조5000억원)의 14.5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은 암울한 현장 분위기를 반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잔뜩 기대하는 모양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의 올해 7월 전망 BSI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인 70.7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 장기화에 39도를 웃도는 폭염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소금 가게를 하는 박재청(70·남) 대구 상인연합회 회장은 "상생페이백이나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확대 행사를 하면 손님들이 절반 넘게 온누리상품권을 쓴다"며 "이번에 삼성전자가 주는 온누리상품권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기부는 월평균 카드 소비액 증가분의 20%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 행사를 시행했다.
박 회장은 "예전에는 명절마다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주고 장보기 행사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뜸하다"며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이러한 이벤트를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전 서구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최기수(64·남)씨도 "손님들 지갑이 열릴 것"이라며 기뻐했다. 최씨는 "손님들이 적극적으로 쓸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라는 홍보물을 가게 밖에 붙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두부 가게를 하는 김모(60·남)씨 "8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유통되면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당연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소 아쉬운 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고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하는 단발성 이벤트라는 점"이라며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승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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