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투자는 성장 전략"…SK, 광주 반도체 팹 적극 의지(종합)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한 축인 SK하이닉스 고위 임원단이 사업예정지인 광주군공항 일원을 둘러보며 적극적인 사업 성사 의지를 드러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9일 낮 12시50분부터 50분 가량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총괄 사장과 부사장 8명 등 그룹 관계자 15명과 함께 광주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예정지 일대를 둘러봤다.
지난 23일 실무진이 광주 군공항 일대를 둘러본 데 이어 일주일여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SK하이닉스 임원진과 특별시 반도체산업지원단 SK전담 기업협력팀은 군공항 일대 826만㎡(250만평) 부지에 제조 팹(Fab) 설립이 가능한 여건 등을 두루 살펴봤다.
SK임원진은 현지 실사 직후 특별시 광주청사에서 민형배 시장과 반도체산업지원단장 등 사업 유관 실·국장과도 만나 회의를 했다.
회의에서 SK 임원진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와 HBM반도체 수급 부족 상황에서 기업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서 현재 경기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팹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팹 신규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주군공항 부지 자체의 평탄 지형과 우수한 교통, 용수·전력 공급 입지 여건 자체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건이 가능하다면 향후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해 최대한 많은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추가 투자 의지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민형배 시장 역시 교통·용수·전력·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조성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정부 여당과의 특별법 입법 노력에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와 SK 측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 부처 협의에 있어서도 공동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지역의 새 성장 동력을 키우는 국가 전략이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지역에 안착시킬지 총력 속도전을 벌여야 한다"며 "실무 지원 체계를 잘 갖춰 정부가 추진하는 이 속도전을 뒷받침하고, 더 빠른 속도전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반도체 클러스터 한 축인 삼성전자 측도 이달 25일 첨단3지구 최첨단 AI데이터센터 공조설비 기업 투자예정지에 이어 군공항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도 둘러봤다. 삼성전자 측은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지역 상생 의지도 표했다.
현재 정부는 광주군공항 부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 팹 4기를 짓는 800조원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군공항 부지 내 탄약고 이전 예정지 198만㎡(60만평)에 최소 반도체 공장 1기를 2030년 안에 짓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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