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따라온 불청객…식중독, 전국이 '경고' 단계
ONP 요약
장마가 끝난 뒤 전국이 35~38°C의 폭염과 열대야를 겪으며, 기온이 높아지면서 열대야와 식중독 위험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외식업계는 제철 과일·요거트 등 이색 재료를 활용한 빙수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진보 성향:열대야 위험 — 서울에서 38도까지 올라 열대야가 지속돼 건강에 위협이 된다.
보수 성향:식중독 위험 —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위험이 높아져 식품 위생이 중요하다.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중독 위험지수도 최고 단계인 '위험'보다 한 단계 낮은 '경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식중독 예측지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식중독 위험지수 '경고' 단계로 분류됐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수준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로, 식중독 예방 요령과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뉴스 등을 제공한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여름철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많이 발생해, 예방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식중독은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발생한다. 이 가운데 여름철은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 성장하기 좋은 조건으로,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해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채소류, 육류, 복합조리식품(김밥 등) 순으로 나타났다. 채소류가 주요 식품인 이유는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세척했더라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 후 섭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에 감염되면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병원성대장균의 한 종류인 장출혈성 대장균은 감염 증세가 좀 더 심하다. 이 경우 출혈성 대장염, 용혈성 요독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개인 위생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식재료 관리와 조리 시에도 위생 수칙을 지킨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한다. 또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분해 사용한다.
채소류도 깨끗이 세척해 사용하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약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에 5분 이상 담근 뒤 물로 3회 이상 씻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척·소독한 채소 등 식재료는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육류와 가금류, 계란, 수산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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