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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충돌에 긴장 고조…K석화 "영향 제한적, 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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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면서 중동 내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70% 중후반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단기적인 공급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석유화학 업계는 해당 사태가 길어지면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어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의 평균 가동률은 70% 중후반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란 사태 이전과 유사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원재료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업계 전반에서 70~80%의 가동률을 유지 중으로, 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흐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가 원재료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미만에 머물러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이번 사태의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부터는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수익성 악화) 효과가 커질 수 있어서다.

상반기에는 이란 전쟁으로 원재료 가격과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한 국면에서 기존에 재고로 보유한 저가 원재료 활용이 가능했다.

즉 일시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였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LG화학 3808억원, 한화솔루션 1804억원, 롯데케미칼 1380억원 등이다.

반면 하반기에는 이란 전쟁 국면에서 비싸게 구매한 원재료를 투입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중동 내 긴장이 커지고 있지만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서 공급 차질 우려는 크지 않은 분위기"라며 "석유화학 업계는 하반기 역래깅 효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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