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2분기에만 150조 벌었다... "반도체 부족 2028년까지 간다"

ONP 요약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171조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주도했다. 동시에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초개인화 전략을 검토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2028년까지 의미 있는 공급 확대가 어렵다."
30일 오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장에서 나온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의 말이다. 최근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반도체 고점론'에 대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29일부터 내놓은 올해 2분기 성적표는 숫자만 보면 말 그대로 '초호황'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가 최근 석 달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만 약 150조원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1년 전보다 영업이익만 무려 1800%나 늘었다.
하지만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여전히 파란색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한때 7% 넘게 올랐다가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보다 0.72% 떨어진 20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SK 하이닉스는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막지 못했고, 132만2000원 선(-5.64%)까지 밀렸다.
시장은 이들 회사의 막대한 이익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의 반도체 호황이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특수인지, 아니면 공급 부족이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이날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의 답은 후자에 가깝다.
1년전보다 1800% 넘은 영업이익, 삼성전자의 자신감 "2027년 더 부족하다"
우선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올해 2분기 성적표부터 보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806%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년 전에는 상상하지 못한 숫자"라고 했다.
이같은 실적은 사실상 반도체가 혼자 이끌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매출은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9조2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99% 이상을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셈이다. 특히 메모리사업 매출만 120조8000억원에 달했다. AI 서버 수요가 폭발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D램과 낸드까지 동시에 가격과 판매량이 뛰었다.
전체 내용보기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같은 사건, 다른 제목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