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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인데 길 잃고 헤매… 65세前 ‘젊은 치매’ 10만명 넘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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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김모 씨(54)는 몇 년 전부터 운전 중 접촉사고가 잦아지고, 길을 헤매는 등 공간 인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증상은 갈수록 악화돼 장을 본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나오거나 공중 화장실에서 출구를 못 찾아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3개월 전 병원을 찾은 김 씨는 결국 치매 진단을 받았다.
김 씨처럼 65세 전에 발병하는 ‘젊은 치매’인 초로기 치매 환자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연간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치매는 노년 치매보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데다 경제 활동이 한창인 시기에 발병해 경제적·심리적 타격이 더 크다.● 운동·언어 장애부터 생기는 ‘젊은 치매’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2024년 기준으로 65세 미만의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10만34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치매는 6만671명,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는 4만2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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