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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페도로우 국방 장관 해임 항의 시위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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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을 해임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17일 이틀째 이어졌다.

키이우 인디펜던트(KI)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 등 여러 도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페도로우 장관을 해임하면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육군 총사령관은 유임시킨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16일 시위가 발생하자 국민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듣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위는 재개됐다.

시위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임 철회 요구를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KI는 전했다.

이번 갈등은 심각한 정치적 위기로 번져 군 지도부의 향후 방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KI는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젊고 인기있는 고위 관리 중 한 명인 페도로우는 장관 재임 기간 동안 여러 주요 국방 개혁 사업을 주도했다고 KI는 전했다.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시스템 접근 차단, 점령된 크름반도의 러시아 물류망에 대한 장거리 공격 조율, 그리고 그가 ‘인기는 없지만 매우 중요한’ 군사 개혁이라고 부른 조치들이 대표적이다.

페도로우 장관 해임 이후 그와 시르스키 총사령관과의 다른 리더십 스타일과 군 운영 방식 차이 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시르스키는 소련 군사 교리에 기반한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지휘 구조를 선호해 왔다.

하지만 지나친 세부적 관리와 비판자들이 소련식 군사 문화라고 묘사하는 것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군 관계자와 분석가들로부터 거듭 비판을 받았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페도로우 장관의 높은 인기와 개혁 공약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갈등 사이에서 시르스키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믿고 있다.

국회의원, 군 관계자, 그리고 상당수 일반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고 KI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국가보안국(SBU) 국장 대행인 예브헨 흐마라를 국방부 장관 대행으로 지명하고 내각은 17일 그의 임명을 승인했다.

흐마라는 국방부 장관직을 맡기 전 대 러시아 장거리 타격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SBU의 알파 특수작전센터를 이끌었다.

그는 페도로우와는 달리 흐마라는 대체로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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