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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살인과 태아 납치, 허언증이 낳은 비극적 결말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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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살인과 태아 납치, 허언증이 낳은 비극적 결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모성 본능>은 텍사스주 최연소 여자 사형수 테일러 파커(33세)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 파커는 텍사스주 뉴보스턴에서 임산부 레이건 시몬스 핸콕을 살해하고 뱃속의 태아 블랙슬린 세이지 핸콕을 강제로 꺼내 납치해 치사에 이르게 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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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의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 친구였다고 한다. 그러나 외모와 몸무게에 신경을 많이 써서 위절제 수술을 받고 체중 감량을 했다. 그렇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관심과 동정을 사기 위해 아프다고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전형적인 뮌하우젠 증후군이 점점 심해지면서 나중에는 암, 뇌졸중과 같은 중증 병에 걸렸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친구들은 그녀와 멀어진다.

그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거짓말로 인해 문제를 일으켰다. 아이를 잃은 직장 동료에게 자기도 그녀와 똑같이 뇌손상을 가진 아이를 낳았고 결국 아이가 죽었다고 말한 것이다. 동병상변의 처지에 동질감을 느낀 동료는 그녀와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거짓이 탄로나면서 둘의 관계는 파탄났다. 동료는 자신의 아픔을 하나의 서사로 지어낸 파커의 행각에 분노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거짓된 삶을 살아온 파커는 사냥과 목장일을 하는 웨이드 그리핀을 만나 사귀게 된다. 14개월의 짧은 교재의 시간도 그녀의 허언증 때문에 순탄치 않았다. 그녀는 사귄 지 6주 만에 쌍둥이를 임신하고 우연한 사고로 유산을 했다고 했다. 사실 그녀는 둘째를 낳고 임신을 하지 않기 위해 자궁적출을 한 상태였는데도 말이다. 파커는 자신의 재산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늘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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