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도 성향
[강원문인협회 회원 시] 답장 없는 편지
강원도민일보
선생님이 월남파병 국군 아저씨께위문편지 써 오라고 했다.“왜 써야 하지?
얼굴도 모르는데….”7월의 매미가 목 터지게 울던 날옆집에서 우체부가 나오고꽃다운 스무 살 동구네 누나의통곡 소리가 들렸다.“귀국하면 둘이 결혼한다고 했는데….”엄마의 목소리 어렴풋한 쪽마루슬픈 편지지에“국군 아저씨들이 월남 가서목숨 바쳐 싸우는지 몰랐어요.꼭 살아서 돌아오세요!”고개 숙인 백합처럼숙연히답장 없는 편지를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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