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도, 내 삶도 내 거" 웃음치료사가 전하는 인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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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경기.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사람은 유명 배우도, 가수도 아니었다. 웃음 치료사이자 강연가로 활동하는 오행자씨였다. 지난 9일,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씨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강연을 통해 웃음과 행복, 관계에 대해 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단순히 웃음 치료사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저는 인사할 때 저만의 인사 멘트가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날마다 행복을 선택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언어 예술가 오행자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해요."
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언어'라고 말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위로가 되기도 하는 만큼, 자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언어 예술가'라고 설명했다. '웃음' 역시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여는 도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인정 받고 싶지만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잖아요. 존중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고. 그런데 정작 자기 자신은 인정하지 않아요."
그는 자신의 강연에서 참가자들이 서로를 칭찬하는 '칭찬 게임'을 자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아니에요', '제가 뭘요'부터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거예요."
오씨는 사람들이 타인의 평가에는 민감하면서도 정작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는 익숙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그는 강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제가 먼저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시켜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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