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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와 기병대 — 왕의 그림을 탐내는 두 지도자[청계천 옆 사진관]
동아일보
![백마와 기병대 — 왕의 그림을 탐내는 두 지도자[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4/13423553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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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 250주년을 앞두고 지난 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 행렬 앞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기병대가 나타났습니다.
1898년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조직한 의용 기병연대를 재연한 ‘러프 라이더스’입니다.
노스다코타주 루스벨트 도서관 개관식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루스벨트를 “진정한 사나이(great he-man)”로 칭송하며 미국의 부흥을 이끈 지도자를 한껏 치켜세우는 한편, 당시를 회상하게 하는 이미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건국 125주년 당시 루스벨트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건국 250년의 대통령인 트럼프를 같은 반열에 올려 놓으려는 백악관의 계산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떠오른 사진이 있습니다.
김정은의 백마입니다.●집권 첫해부터 말 위에 있었던 김정은북한에서 백마는 소품이 아니라 교리에 가깝습니다.
김일성은 만주 벌판에서 백마를 타고 항일운동을 했다는 그림으로 자신이 ‘혁명 세력’임을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그 시절 백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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