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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에 '독설' 퍼붓던 일론 머스크…"내 판단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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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앤트로픽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던 과거 자신의 발언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앤트로픽에 대해 내가 명백히 잘못 판단했다"며 "그들은 현재 인공지능(AI) 분야의 확실한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앤트로픽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 이들만큼 뛰어난 모델인 '미토스'와 '페이블'을 내놓은 기업은 없다"며 "후속작인 미토스 2가 곧 나올 것이라는 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해지하는 방식으로 앤트로픽의 사업 기반을 흔들어 무너뜨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머스크가 임대 계약을 중단하면 앤트로픽의 AI 학습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단지 경쟁자라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관계를 끊지는 않겠다"며 "그건 내 방식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머스크는 "테슬라의 특허를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슈퍼차저 충전망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대신 모든 경쟁사에 개방했다"며 "스페이스X 역시 경쟁 관계인 위성 시스템을 차별 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해만 해도 앤트로픽을 겨냥해 "서구 문명을 증오한다"거나, 회사명을 빗대어 '미스앤트로픽(인류 혐오)'이라 부르는 등 날 선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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