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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3시간 신도시 '통학 난민' 아이들, 어깨를 펴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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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수많은 신규 택지지구(신도시) 학생들은 매일 교통 지옥을 겪는다. 아파트는 우후죽순 들어서지만 정작 필수 기반 시설인 학교 설립은 뒷전으로 밀리면서, 아이들은 매일 아침 길바닥에 소중한 시간을 버리는 '통학 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사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왕복 2~3시간의 '통학 전쟁'을 치러야 했던 이곳 학생들의 아침 풍경이 6월 1일을 기점으로 180도 달라졌다.
거주지 앞 정류장에서 아침 7시 58분에 출발하는 통학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곧바로 학교 앞에 도착한다. 그 이면에는 굳게 닫힌 행정을 움직여 마침내 '고양e 버스'를 이끌어낸 지역 주민들의 피땀 어린 1년이 있다.
이번 6월 1일 첫 시동을 건 '고양e 버스'는 단순한 행정의 시혜가 아니다. 거리에 나서 직행버스와 고교 신설을 동시에 외친 부모들의 '투트랙 전략'이 만들어낸 값진 1차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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