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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그리고 침묵… 조현병 누나의 20년

세계일보
발작 그리고 침묵… 조현병 누나의 20년

1979년 촬영된 한 장의 가족사진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그리고 어린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

사진 속 가족은 단란하고 행복해 보인다.

화면은 곧 흑백으로 바뀌고, 한 여성의 절규가 한참 이어진다.

“너 어떻게 그런 짓을 하니.

왜 그렇게 못됐어.” 어머니가 누나를 향해 내지르는 고성이다.

이어 감독은 말한다.

“누나가 조현병이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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