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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란의시읽는마음] 모든 밖에는 비가
세계일보
![[박소란의시읽는마음] 모든 밖에는 비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13/20260713522548.jpg)
거센 더위 그 사이사이 비.
여름비는 유독 마음을 눅눅하게 만든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창밖은 빗물로 흥건하다.
도시의 자동차들은 미끄러지듯 위태롭게 달린다.
막무가내로 들이치는 비의 소리를 가만히 듣다 보면 깊숙이 묻힌 기억들이 속속 쓸려 나오기도 한다.
무심코 저지른 잘못이나 실수 같은 것.
그보다 더 무거운, 억수장마로도 씻을 수 없는 죄 같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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