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국' 착각 [PADO]
최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기술 및 경제 네트워크에 합류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중국쪽에 줄서는 것이 한국에 좋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한 것입니다.
외교관의 부드러운 표현과 달리 학자의 표현은 좀 더 직설적일 수 있습니다.
포린어페어스의 5월 25일자 기고문에서 터프츠대 교수이자 보수적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비상임 선임연구원인 마이클 베클리는 "중견국들끼리 뭘 하려하지 말고 미국쪽에 줄 서라"고 말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약할 때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같은 어중간한 중견국 외교가 가능한 것이지 미중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는 중간에서 어중간하게 있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고 비판합니다.
싸움하는 두 세력의 중간에 '자유로운 시장'이 있을 것으로 착각하는 자칭 '중견국(middle power)'들이 있는데, 지금같은 시대에 경쟁 세력 사이에는 오직 '지뢰밭'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한국을 향해 '줄 잘 서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이 때에 우리의 선택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우리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만, 우리의 선택지 중에 가장 좋은 것, 또는 가장 덜 나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기고문은 우리의 고심에 한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PADO와 함께 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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