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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 갈아 탔어" 26명의 '인생 환승'을 담다
오마이뉴스
나는 인천에 살고 있다. 요즘 서울에 나갈 일이 생기면 주로 지하철을 타고 간다. 몇 년 전 퇴직했기에 일이란 결혼식이나 지인 모임 정도다. 지하철로 약속 장소에 갈 때는 한 번에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몇 번의 환승이 이루어진다.
잘 아는 곳은 상관없는데 처음 가는 곳은 늘 신경 쓰인다. 핸드폰으로 지도를 검색하고 가지만, 가끔 환승역에서 반대편으로 갈 때가 있다. 그나마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빨리 알아차리면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서 돌아올 수 있다. 그래도 약속 시간에 늦을 수밖에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살면서 우린 다양한 환승역을 통과한다.
여기 스물여섯 명의 환승 드라마가 펼쳐진다. <우리가 만난 환승역>(2026년 7월 출간)은 브런치 글빵 연구소 스물여섯 명 작가들의 인생 환승 이야기다. 스물여섯 명의 작가는 등단 작가부터 막 글쓰기를 시작한 글쓰기 새내기 작가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글쓰기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글빵 연구소(글쓰기 모임)를 이끈 미야 작가는 "글빵 연구소는 어쩌다 문을 연 작은 제과점 같았다"라고 말하며 이 책이 태어난 이야기를 글머리에 이렇게 썼다.
브런치에서 만난 원석의 글에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세공의 의견을 건넸더니 많은 글이 마침내 다이아몬드처럼 제빛을 발하게 되었다.
우리 모두 환승역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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