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 허황되지 않아…오히려 더 커질수도"
ONP 요약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대규모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반도체 생산 확대 요구와 관련해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음을 강조하면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이슈임을 지적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미래 기술 대응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미래대응기금'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진보 성향:진보 성향 매체들은 이러한 계약 체결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하며,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강조되었다.
중도 성향:중도 성향 매체들은 계약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와 기술 혁신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수 성향:보수 성향 매체들은 계약 체결이 미국 기업들의 투자 압박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계약이 한국 기업의 독립성과 경제 주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이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생소할 수는 있어도 허황된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지금 발표한 계획이 작은 숫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 참석해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과 AI 데이터센터 건설, 피지컬 AI 투자를 모두 합하면 3조달러가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과장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최근 만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AI 컴퓨팅 수요를 보면 상당히 현실에 기반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만찬도 소개했다.
그는 "마티니와 피자, 치킨을 먹으며 미래에 AI가 얼마나 확장될지와 엔비디아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칩을 필요로 할지 이야기했다"며 "젠슨은 계속 배가 고프다. 만날 때마다 '아이 원트 모어(I want more·더 원한다)'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들은 향후 5년간 엔비디아의 수요 규모도 상당하지만, 다음에 만나면 틀린 숫자라며 더 필요하다고 할 것 같다"며 "AI 계획은 들여다볼수록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예상보다 큰 규모의 AI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혹탄 브로드컴 CEO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며 그마저도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며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의 대화도 공개했다.
그는 "올트먼 CEO는 다른 곳을 거치지 말고 오픈AI에 칩을 직접 공급해 달라고 했다"며 "오픈AI가 올해와 내년에 필요로 하는 컴퓨팅 파워는 들으면 놀랄 정도의 규모"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런 수요를 확인하면 정부가 발표한 프로젝트가 무모한 계획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담보한 프로젝트이자 대통령과 국민 모두의 프로젝트인 만큼 단기간에 역량을 집중해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과제로 ▲대한민국의 ‘AI 네이티브 국가’ 전환 ▲AI 비용 절감 ▲AI 부작용 최소화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국민 한 사람당 최소 하나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는 전 세계의 AI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 비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AI와 토큰 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더 많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AI 인프라의 허브가 돼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AI 거버넌스를 제대로 만들고 AI가 없애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보전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AI는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 훨씬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한민국과 미국이 힘을 합쳐 더 나은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n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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