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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만난 절에서 생각한 평화의 길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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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남부의 위샤트(Wishart)는 개인적인 일로 자주 찾는 동네다. 이곳에 올 때면 자연스레 인근 명소인 마운트 그라밧 전망대(Mount Gravatt Lookout)도 종종 둘러보게 된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브리즈번 시내가 발 아래 펼쳐진다.
경치가 좋아서일까, 카페에 앉아 마시는 커피의 진한 향은 유난히 온몸에 깊숙이 스며든다. 이곳에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얼마 전에는 산책로에서 호주를 대표하는 야생 코알라를 만나기도 했다. 마음의 휴식처로 손색 없는 장소다.
지난 5월 16일도 위샤트에 갈 일이 생겼다. 이번에는 자주 들렀던 전망대가 아닌 다른 장소를 찾아보았다. 산책로가 있는 공원을 검색하니, 인공지능은 언더우드 공원(Underwood Park)을 추천한다. 가까운 곳이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10여 분 운전하니 작은 호수가 보인다. 공원에 도착한 것이다.
주차장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공원 규모가 크다. 산책로를 따라 발걸음을 내디딘다. 조금 걸으니 특이한 조형물이 눈에 띈다. 분홍색을 띤 큼지막한 돌을 중심으로 미로를 만들어 놓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중앙에 있는 돌은 장미 수정(Rose Quartz)이라고 한다.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걷기 명상'을 하는 장소다. 주위를 둘러싼 대나무 숲과 잘 어울린다.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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