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데이터센터 한 곳에 120억달러 빚…블랙록이 짜는 금융판
ONP 요약
정부가 한 종목만 추종하는 위험한 펀드(레버리지 ETF)를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는데, 여당과 대통령이 21일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더 강한 조치를 요구했다. 일반인들이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규제 부족 지적 — 진입 요건만 높이는 보완책으로는 변동성 심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더욱 실질적인 규제 강화가 필수다.
중도 성향:정부 대응 진행 중 — 금융당국이 초기 규제안 발표 후 추가 보완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메타가 사용할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최소 120억달러(약 17조7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채권은 데이터센터 사업법인의 지분 80%를 보유한 블랙록 측 별도 법인이 발행한다. 메타는 사업법인의 나머지 지분 20%를 보유하고 완공 후 시설을 사용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의 예상 전력 용량은 약 1기가와트(1000메가와트)다.
제이피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는 대규모 채권 발행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잠재 투자자들과 채권 투자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분·자금 조달 방식은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에 적용한 구조와 유사하다. 당시 사모대출 운용사 블루아울캐피털이 합작법인 지분 80%를, 메타가 나머지 20%를 보유했다.
WSJ에 따르면 이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70억달러(약 39조9000억원) 규모의 사모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모채권 발행이었다. 블랙록은 발행된 채권 가운데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어치 이상을 매입해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됐다.
엘패소 사업은 블랙록이 추진해 온 AI 인프라 투자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블랙록은 지난 1년간 대형 AI·클라우드 기업들과 손잡고 데이터센터에 수백억달러를 투입했다. 블랙록 등이 꾸린 컨소시엄은 데이터센터 운영사 얼라인드데이터센터스를 400억달러(약 59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메타는 이 회사가 펜실베이니아주 시핑포트에 개발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기로 했다.
블랙록은 2024년 인프라 투자사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와 2025년 사모대출 전문 운용사 에이치피에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잇달아 인수했다.
운용자산이 약 15조달러에 이르는 블랙록은 전통적인 자산운용 업무를 넘어 인프라 자산의 소유·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루이지애나 사업에서는 채권 투자자였지만, 엘패소에서는 별도 법인을 통해 사업법인 지분 80%를 확보하고 채권 발행까지 주도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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