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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월드컵, 축구공, 소금, 메밀꽃 필 무렵
경향신문
월드컵의 시간이다.
축구공 하나가 지구를 하나의 촌으로 묶는다.
아침 식탁에서 머리 맞댄 접시를 보다가 지구촌에 대해 떠오른 생각 하나.
맹물과 짠물은 그 분리가 절묘하다.
누가 소금을 풀어놓아 그 결정을 녹이느라 바다는 오늘도 바쁘다.
파도는 해야 할 숙제가 있어 육지를 다 덮치지 못하고 도로 돌아간다.
뭍의 외곽인 바다에 소금이 없어 민물처럼 밍밍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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