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브룩필드 우군 확보…글로벌 AI 기업 날개 달았다

ONP 요약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한국에서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100억 달러(약 14조 7천억원)를 투자한다. AI 팩토리는 2028년까지 200MW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1GW급 소버린 AI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에 1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매입하고, 엔비디아는 약 4.5%의 지분을 확보한다.
진보 성향:경향신문은 엔비디아와 한국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AI 연구 역량 강화와 국가 경쟁력 향상을 강조한다.
중도 성향:연합뉴스는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와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중립적으로 보도한다.
보수 성향:보수 매체는 엔비디아와 네이버의 협력을 한국 AI 산업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지디넷코리아]네이버가 엔비디아, 브룩필드로부터 유치한 100억 달러(14조 6950억원)를 장비 조달에 투입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입지를 다진다.
협력을 약속한 엔비디아를 3대 주주로 맞으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AI 회사로 기업가치 제고를 꾀할 수도 있게 됐다.
네이버는 27일 엔비디아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억 달러(1조 4695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90억 달러(13조 2255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해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이번 투자 계약으로 네이버는 AI팩토리 사업 핵심 축인 GPU 수급과 장비 조달이라는 선결 과제를 해결하게 됐다.
AI팩토리는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등 물리적 기반 위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대규모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시설이다.네이버는 지난달 엔비디아와 발표한 협력에서 기가와트급 AI팩토리 구축을 위해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 및 운영을 주도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때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함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 사업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는 사업 주체로 참여하기로 했다.이번 계약은 엔비디아를 3대 주주로 맞으며, AI 인프라 영역에서 네이버의 미래 성장을 건 전략적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비디아는 10억 달러 투자를 통해 네이버 지분 4.5%를 얻게 됐다.
이는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3.91%)보다 높은 지분율이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국민연금(9.25%), 블랙록(6.12%)에 이어 네이버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통상적으로 지분은 경영권 및 지배력 강화, 우호 세력 구축을 위해 확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염두에 둔 결정이다.
엔비디아의 지분율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네이버와 함께 전개하는 AI 인프라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네이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22년 만에 있는 일로,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납입기한은 오는 10월 30일이다.이번 자금 조달은 네이버가 글로벌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브룩필드와 사전계약을 통해 수백 메가와트(MW) AI팩토리 운용을 위한 최신 GPU와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현재 글로벌 AI 경쟁이 계속되면서 GPU 수급과 인프라 조달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가 AI 팩토리 실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엔비디아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AI 추론 연산을 수행하는 핵심 반도체인 GPU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손을 잡으며 네이버는 GPU 수급 불확실성을 줄이고 AI 인프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브룩필드가 AI팩토리 구축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식으로 참여하며, 데이터센터 설립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AI를 구동하는데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지만, 전기 요금 부담의 전가와 물 부족, 소음 등으로 데이터센터는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네이버는 10만 장 수준의 GPU를 대규모 클러스터로 운영하며, 자원 관리·복구 자동화와 100% 수준의 모니터링을 통해 예측 가능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수십만 고객에게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규모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하고 있다.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도 엔비디아와 글로벌 AI팩토리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AI 컴퓨트 파트너십’ 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이번 협력으로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업으로 새롭게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AI팩토리 사업을 통한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55MW 규모의 글로벌 AI팩토리 가동을 시작하고, 2028년 200MW 규모까지 본 궤도에 올린 후, 이를 발판으로 1GW급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당초 외부향 데이터센터 용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데 소극적이었던 네이버가 한국 및 아시아권의 AI 컴퓨팅 수요 확인으로 AI 팩토리 사업을 개시한 것이 주된 이유다.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협업을 통한 신사업 중 AI 팩토리 사업 진출은 기업 간 거래(B2B) 위주의 자본집약적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의미한다”고 봤다.그는 AI팩토리가 매출에서 내년 4750억원, 2028년 2조 5000억원을 기여할 것으로 추정하며, “인프라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풀스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외부향 B2B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본격화하는 전략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기대감에 힘입어 네이버의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네이버의 주가는 22만 5000원으로, 직전 거래일(20만 7500원) 대비 8.43% 상승했다.
최수연 대표 또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의 투자는 네이버 미래 성장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AI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해, 네이버가 글로벌 AI인프라 분야의 주요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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