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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포옹·팔짱·손하트까지…140분간 회담하며 '브로맨스'

노컷뉴스

ONP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도착해 브라질 대통령 룰라와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29일 칠레, 30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며 남미 3개국 순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보 성향:글로벌 사우스 협력 강화 — 남미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국제적 입지를 높이고 공정무역을 확대하려는 시도

중도 성향:정상회담 일정 — 룰라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 관계를 강화하려는 공식 일정

보수 성향:방위·수송기 시찰 — 수송기 시찰을 통해 방위산업을 강화하려는 방위정책 강조

취임 후 처음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 우정을 다시 한 번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라질 대통령궁 도착 직후부터 룰라 대통령과 깊이 포옹하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룰라 대통령은 공식환영식 이후 정상회담 장소로 이동하면서는 이 대통령의 팔짱을 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상회담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두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또 다시 포옹을 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이 먼저 손가락 하트를 만들자, 이 대통령도 함께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기념촬영을 했다.
 

양 정상은 오전 11시 8분부터 오후 1시 28분까지 140분에 걸쳐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연이어 가졌는데, 이는 당초 예정시간 보다 1시간이나 길어진 것이다.
 
양 정상은 이 대통령의 취임 초부터 서로에게 동질감과 존경을 표해왔다.
 
어린 시절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이 대통령은 프레스 기계에 눌려 왼쪽 팔 장애를 입었고, 룰라 대통령은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도 이 일화를 재소환하며 공감을 거듭 표했다.
 
룰라 대통령은 "어려서 고생한 사람들은 모든 기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긴다"며 "이 대통령과 저 모두 굉장히 어렵게 자란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학생 하나하나,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이번에 방문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월에 있었던 우리 방한 때에 우리에게 워낙 특별하게 환대를 해주셨기 때문에 적어도 그 정도 그 환대에 맞먹는, 적어도 90% 정도의 환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거듭 환대의 의사를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룰라 대통령과 저는 각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대통령의 왼쪽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처럼 저도 어린 시절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손을 다쳤다"며 "이것이 삶이나 또 세상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더욱 압도적인 수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그 의무감을 언제나 생각하게 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내일 상파울루에 제가 방문하면 우리 대통령께서 젊은 시절에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볼 생각"이라며 "그곳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노동자들의 현실을 잊지 않고, 또 끊임없이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던 그곳에서 대통령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방문은 한국 정상으로는 11년 만이다. 브라질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외국 정상을 맞이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이 대통령이 4번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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