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도 '대환장 파티'…피를로 선임 취소·사임
이탈리아 축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BBC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안드레아 피를로를 국가대표 감독 후보에서 제외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피를로의 사령탑 선임이 확정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다. 하지만 최근 세 차례 월드컵에서는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부활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제대로 된 협상도 못해보고 거절을 당했다.
결국 피를로가 최종 후보가 됐다.
하지만 피를로가 러시아 베팅 회사 폰벳의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맡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독 선임은 없던 일이 됐다. 피를로는 "지난 며칠 동안 나를 둘러싼 논쟁을 매우 씁쓸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모든 협업은 전적으로 상업적·스포츠적 성격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사태는 피를로 선임 취소로 끝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기술이사를 맡은 파올로 말디니, 고문을 맡은 레오나르두도 사임을 결정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지난 6월 새 회장 선출 후 레전드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를 기술이사로, 레오나르두를 고문으로 선임해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불과 2주 전이었다. 하지만 피를로의 선임이 불발되면서 말디니와 레오나르두마저 이탈리아축구협회와 등을 지게 됐다.
한편 이탈리아는 다시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지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만치니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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