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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대전 갑천습지보호지역 지정 3년, 보호는 없고 준설만 추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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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이 갑천습지보호지역 지정 3주년과 제31회 환경의 날을 앞두고, 보호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와 보전은 외면한 채 준설 등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일 환경의 날 성명을 내고 "갑천습지보호지역 지정 3년이 지났지만, 보호를 위한 예산과 인력은 제대로 투입되지 않고 있다"며 "보호지역 준설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실질적인 생태계 보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갑천습지보호지역은 지난 2023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정됐다. 환경단체들은 이 지정이 1998년 갑천 우안도로 건설계획과 2006년 관통터널 공사, 2017년 갈마지구 민간특례개발사업 등 지속적인 개발 압력에 맞서 시민과 환경단체가 25년 가까이 활동해 얻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갑천습지보호지역 지정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도시 한복판에 남아 있는 자연하천과 습지 생태계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겠다는 사회적 약속이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선언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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