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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아버지'도 말렸다…"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말라"

노컷뉴스

ONP 요약

5월에 나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ETF(펀드)가 6월에 주가가 떨어지면서 손실이 커졌어요. 동시에 다른 ETF들도 너무 많이 광고를 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당국이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진보 성향:정책 실패의 역풍 — 대통령의 증시 부양 정책이 오히려 개인 투자자를 도박장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한다.

중도 성향:규제 공백과 거버넌스 부족 — 금감원의 뒷북 대응과 자산운용사의 내부통제 미흡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보수 성향:상장폐지 로드맵 — 개인 투자자의 실제 손실을 언급하며 레버리지 ETF의 단계적 상장폐지 필요성을 강조한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별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2배 상품 성과분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배 대표는 해당 글에서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 대표로서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며 "결론은 개별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는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주가 변동성이 클 때 가격이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원금이 줄어드는 '음의 복리' 효과를 지적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 원주가 제자리에 와도 ETF 가격은 제자리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원주의 변동성이 지금처럼 크면 매일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도 변동성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예상을 못 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배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27일 224만 3천원에서 이달 16일 184만 2천원으로 17.9%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률은 47.5%에 달했다. 기초자산 하락률의 2배를 단순 적용한 이론상 손실률은 35.8%지만, 실제 손실률은 이보다 11.7%포인트 높았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인버스 ETF도 이론상으로는 원주 주가 하락에 따라 35.8%의 수익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31.1%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대표가 자사 운용 상품의 투자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 대표는 삼성자산운용 재직 시절인 2002년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 출시를 주도하며 국내 ETF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2년부터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다만 배 대표는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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