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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 쿠팡물류센터 화재 수습 착수…"주민 소통"

뉴시스 속보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해구는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완전 진화됨에 따라 재난 수습과 복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서해구는 전날 오전 9시30분 부로 화재 수습·복구 지휘권을 넘은 뒤, 이날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구재용 서해구청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전 국장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물류센터 주변 봉수대로 및 길주로 통제 해제 방안, 피해 주민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현재 물류센터 외벽 외장재 낙하 위험으로 주변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쿠팡 측은 장비를 동원해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고 안전이 확보되면 도로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주민 피해 회복을 위해 쿠팡 측이 제시한 사항들도 보고됐다. 쿠팡은 이날부터 피해 접수 절차를 안내한 뒤 개별 피해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25일부터는 신현초등학교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27일부터 전용 콜센터와 피해지원센터도 가동한다. 구는 장소 확보 등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구는 전날 현장을 방문한 국무총리 비서실에 원활한 재난 대응과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는 대형·장기 재난 발생 시 '현장 통합지원본부 전용 차량'을 지원해 주고, 올해 을지연습을 필수 훈련 위주로 탄력 운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진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외벽 개방구 설치 기준 확대, 리튬 배터리 등 위험물 보관 관련 안전기준 강화와 소방시설 기준 개선 등을 요청했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피해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사회 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면서 "대형 물류시설의 소방·안전 기준 강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발생, 닷새째인 22일 오후 8시35분께 완전 진화됐다. 화재 발생부터 완진까지는 총 109시간41분이 소요됐다.

물류센터 화재는 내부 면적이 넓고 복잡하며 생활용품 등 가연성 적재물이 많아 짙은 연기가 지속해서 발생해 내부 시야 확보와 진입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직원 121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대원 2명이 진화 작업 중 연기를 흡입하거나 현장에서 안전관리 활동 중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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