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커버리지1건1개 미디어
정치
진보 성향

구마모토 교민 "이온몰, 평소에도 이용했는데…마음 아파"

노컷뉴스

▶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어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현재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이 폭발하고 또 붕괴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구마모토 현지의 교민을 연결해서 그 상황에 대해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마모토현 교민인 박영미 씨가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박영미> 네, 안녕하세요. 

◇ 박성태> 일단 박영미 씨의 안전이 제일 걱정인데요. 어떻습니까? 지금 여진이랄지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박영미> 지금 다행히 저희는 큰 부상은 없고요. 밤새 계속 여진으로 인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고 긴장한 상태로 밤을 보냈지만 새벽에 되어서 조금 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 박성태> 박영미 님이 그러면 댁에 계신 건가요? 아니면 대피소랄지 안전지대로 따로 나와 계신 건가요? 

◆ 박영미> 지금 아직까지 저희 집에 있습니다. 

◇ 박성태> 집에 있고요. 알겠습니다. 보통 또 추가로 강진이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전을 특히 가장 염두에 둬야 될 것 같고요. 혹시 전기나 수도가 끊어졌다든지 이런 건 어떤지요? 

◆ 박영미> 다행히 저희 지역은 수도, 전기는 끊어지지 않고 지금 나오는 상황입니다. 

◇ 박성태> 지진은 어제 오후 4시 반쯤에 일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동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 박영미> 진동은 6약이었는데요. 방에 있는 이게 집이 전체가 막 양쪽으로 옆으로 막 흔들리고 막 시작해서 물건들이 막 떨어지는 그런 진동을 크게 느꼈습니다. 

◇ 박성태> 집에 있는 물건들도 떨어지는 정도였군요. 

◆ 박영미> 네.

◇ 박성태> 진앙 가까운 곳은 진도 7. 이거는 사람이 서 있기도 힘든 그런 상황이라고 그러고 지금 계신 곳은 진도 6강 정도로 느끼셨다는 말씀이시고요. 

◆ 박영미> 6약입니다. 

◇ 박성태> 6약으로 느끼셨다는 말씀이시고요.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어디에 계셨습니까? 

◆ 박영미> 제가 지진 일어났을 때는 방에 있었는데요. 갑자기 집 전체가 흔들리면서 진동이 크게 쿵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났었고. 집 상황은 옷장 문이 닫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절로 자기 혼자 열려가지고 안에 있는 물건이 막 왕창 쏟아졌고 그리고 그릇장이나 냉장고, 세탁기, 이 무거운 물건들은 거의 좌우로 흔들리면서 제자리에서 한 15~16cm 지금 움직여져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특히 아들 방이 있는데 거기는 책상과 책꽂이가 있는데 그게 아마 이게 움직여서 지금 문을 못 여는 상태라서 안이 어떻게 돼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박성태> 집 안에 있는 무거운 가구들도 움직이고 크게 흔들리고 이런 상황이었군요. 

◆ 박영미> 네. 그래서 집이 조금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 박성태> 그러면 지진이 바로 진동을 느낀 다음에는 바깥으로 나오셨습니까? 보통 저희도 영상이나 보면 많은 시민들이 좀 안전지대, 넓은 공원 같은 데 또는 주차장 이런 데로 나오시더라고요. 

◆ 박영미> 맞습니다. 저희가 지진 발생 후에는 저희가 6약이라서 조금 벽이나 선반이나 이런 걸 짚고 걸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바로 그 앞에 주차장에, 차 안에 저희는 있었어요. 안전하게. 그렇게 있다 보니까 앞에 갑자기 차량이 많아지면서 도로가 막 막히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구급차가 막 지나가기도 했고. 그리고 또 이웃 주민들은 어디로 대피해야 되는지 막 가족들과 남편들과 막 전화하면서 항의하는 모습들로 그렇게 보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박성태> 지진이라는 게 사실은 상당히 무서운 일인데 사실 구마모토현에서는 10년 전에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서 좀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느끼시기에 당시랑 비교하면 좀 어땠는지요? 

◆ 박영미> 네, 아무래도 그때랑 지금이랑 크게 차이는 저는 이렇게 많이 못 느꼈는데 그래도 2016년 때 진도 6강이었기 때문에 이게 그때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었거든요. 저희가 일어날 수도 없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는데 어제는 조금 그래도 벽을, 선반을 잡고 걸을 수 있는 정도였기 때문에 제가 체감상으로는 2016년 때가 더 강한 충격이었다고 느꼈습니다. 

◇ 박성태> 규모를 얘기하는 건 진앙 쪽에서 나오는 거고 구마모토현에서 느끼는 거는 지금 10년 전에는 6강, 그리고 이번에는 6약으로 그때보다는 나았다는 말씀이시고요. 사실 우려가 되는 곳은 이온몰이라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저도 폭발하는 그 영상을 봤는데 4시 반쯤 지진이 있었고 이 쇼핑몰이 붕괴된 건 6시쯤, 아마 지진에 이은 폭발로 지진의 영향을 받은 무엇 때문에 폭발이 돼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는 어떤 소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박영미> 현지에서는 지금 계속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걸로 제가 뉴스로 알고 있고요. 아직도 연락이 안 닿는 분들이, 30명 이상 연락이 안 닿는 분들이 계속 있어서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지금 뉴스는 나오고 있습니다. 

◇ 박성태> 연락이 안 닿는 분들이 30명 있다. 이게 지진이 난 다음에는 쇼핑몰 이용객들은 대부분 대피를 했고 직원들이 좀 남아 있다가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고 붕괴됐다, 이렇게 얘기가 되더라고요. 

◆ 박영미> 맞습니다. 제일 처음에 지진 났을 때는 직원분들이 손님들을 다들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를 했다 하더라고요. 안내를 했고 그 뒤에 2차 2층에 음식점, 푸드코트가 있는데 거기에 가스가 폭발하면서 그 주변에 있는 직원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조금 혹시 그래도 나오지 못하는 손님들이 있지 않을까라고는 얘기는 하시더라고요. 

◇ 박성태> 상당히 폭발이 컸고 붕괴도 컸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박영미 님도 이 쇼핑몰을 자주 이용했었던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 박영미> 맞습니다. 제가 평소에 잘 이용하고 좋아했던 쇼핑몰입니다. 여기 쇼핑몰은 큰 대형 쇼핑몰이긴 한데 식사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상업시설이거든요. 그래서 건물은 한 1, 2층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1층에는 레스토랑이랑 슈퍼마켓, 액세서리점이나 디저트 가게들이 좀 있고요. 2층에는 의류 종류들이 되게 많이 파는 꽤 큰 쇼핑몰이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 박성태> 그러네요. 사실 또 평소에 많이 갔던 곳에서 이런 사고가 나면 아마 트라우마도 좀 생길 것 같고 그렇습니다. 아무쪼록 지금 연락이 안 되는 분들도 다들 인명 피해 없이 확인이 되고 또 구조가 됐으면 싶고요. 사실 구마모토현에는 교민도 많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저희도 보면 구마모토 관광 안내, 이런 것들도 많이 오거든요. 관광객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교민이나 이런 규모는 어떻습니까? 

◆ 박영미> 교민들은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저희 밖에 없지만 시내 쪽은 교민들이 좀 많다고 얘기 들었고요. 관광객들이 지금 정말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한데 어제 잠깐 뉴스에 보니까 한국 관광객이 오셔 가지고 갑자기 지진을 처음 경험하시니까 어떻게 대피해야 될지 몰라 가지고 일본 분들을 따라 했고 그래서 그 인터뷰하시는 기자 분께 제가 지금 다른 곳으로 이동해도 됩니까? 어떻게 해야 됩니까?라고 역으로 또 질문을 하시는 그런 장면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관광객도 많기 때문에 또 유의해야 될 것 같고요. 사실 지난 2016년에도 추가 본진이 있었다. 이렇기 때문에 특히 제일 중요한 건 우리 박영미 님도 안전에 유의해야 되고 안전한 곳에 일단 계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 박영미> 고맙습니다. ...

전문 보기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