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진 왜!" 국회의원 막다 자기들끼리 싸운 '올공'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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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켓에 윤석열 대통령님 사진을 붙여요? 일부러 대통령님 욕 먹여요?"
"왜 나를 쫓아내! 누가 시켰어?"
"그만 몰려오세요. 이러다 폭동 일어나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아래 국조특위)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잠실 개표소)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모인 시위대는 정작 서로를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국조특위는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2일 오후 1시 10께 개표소에 진입했다. 시위대가 이곳을 봉쇄한 지 27일 만이다.
윤상현 위원장(국민의힘 소속)을 비롯한 여야 국조특위 위원 18명은 이날 오후 현장 검증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위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시위 참가자들은 "여기 올 필요가 없는데 트집 잡으러 왔냐",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떡하냐"고 반응했다. 경찰은 이동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할 경우 공무집행방해 등 관련 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출입구 주변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바깥으로 이동시켰다.
현장 검증을 앞둔 올림픽공원은 이날 오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위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을 에워싼 채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등을 외쳤다. 더해 "선거관리위원회를 특검하라", "야당 주도 전면 특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렸다. 국조특위를 비난하거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을 넘어 참가자끼리 몸싸움을 벌이다 119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격화된 시위 현장, 시위대 간 몸싸움에 구급차 출동
이날 현장에선 젊은 청년들과 중장년층 참가자들이 뒤섞인 채 "부정선거"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정선거 재선거", "부정선거 국제 수사" 등의 구호를 쉬지 않고 반복했다. 이들은 개표소 봉쇄 시위를 민주화운동에 빗댄 "잠실 민주화운동"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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