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버넘의 첫 초청 정상은 젤렌스키…'스톤 클로크' 협력 예고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BBC 등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영국은 우크라이나와 굳건히 함께하고 있으며 우리의 지원은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우리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할 때까지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넘 총리는 지난 20일 취임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가장 먼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는다. 영국 총리실은 이에 대해 "양국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27일 해군기지를 방문해 영국의 신형 전자전 체계인 '스톤 클로크'의 지식재산권을 우크라이나와 공유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해당 기술을 대규모로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버넘 총리는 "스톤 클로크는 영국이 자체 개발한 최고 수준의 기술로, 전선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됐다"며 "양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 클로크는 태블릿PC 크기의 전자 교란 장치로, 장착된 드론이 적에게 탐지되는 것을 방해하도록 설계됐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작전을 돕기 위해 이미 수천 대를 지원했다.
총리실은 우크라이나 실전 배치를 거친 뒤 이 기술이 영국의 차세대 장거리 무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저가형 순항미사일 개발 사업인 '프로젝트 브레이크스톱'도 포함된다.
양국 정상은 또 최근 3주간 영국에서 해상훈련 '시 브리즈(Sea Breeze)'에 참가한 우크라이나군 장병 200여 명도 만날 계획이다. 시 브리즈는 흑해 전투 수행 능력과 기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년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총 250억 파운드(약 49조원) 지원을 약속했다.
버넘 총리는 지난 20일 취임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통화를 갖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영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엑스(X)에 "우크라이나와 우리 국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 유지할 것이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앞서 버넘 총리의 전임자인 키어 스타머 전 총리도 임기 마지막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당시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5500만 파운드(약 5000억원)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스타머 총리에게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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