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72% 증가…정보통신 등 분야 확산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제주에 실제로 들어온 외국인 투자금이 올해 상반기 1177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432만 달러)보다 172%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도착 건수는 34건으로 지난해 33건과 비슷했으나 금액은 2.7배로 뛰었다.
올해 같은 기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실적은 22건, 12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29건, 531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 16곳이 22건에 걸쳐 1200만 달러를 신고했고 이 자금이 34차례로 나뉘어 실제 제주에 들어왔다.
도는 신고 금액과 도착 금액이 나란히 오른 것은 투자 계획이 서류에 머물지 않고 집행 단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 외국인직접투자는 중화권 중심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 투자가 잦아들면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연구개발과 정보통신 등으로 투자 분야가 넓어졌다. 이들 부문의 자본이 실제 집행되면서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증가를 이끈 것은 기존 투자기업의 증액이 아니라 제주에 새로 들어온 기업들이다. 신규 진입이 늘면 신고와 도착 실적이 함께 오르고, 사업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후속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외국 기업들이 제주를 투자처로 다시 선택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넓히고, 들어온 기업이 사업을 안착시킬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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