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재래식 무기에 희망을 걸고
선거기간 중에 특히 악화되는 병이 있으니 색깔론 병이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상대 후보에게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한 질문을 받음으로써 사상적 의심을 받는 존재가 되길 기대하는 낡은 수법인 것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또한 같은 질문 공세를 펼치고 있으니, 그 뿌리가 같음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 "박순찬" · 총 3건
필터 보기현재 지수
50.3
0 = 부정 우세
50 = 중립
100 = 긍정 우세
최근 7일 기준 755건을 분석한 결과, 뉴스 심리지수는 50.3(균형)입니다. 긍정 160건(21.2%)·중립 441건(58.4%)·부정 154건(20.4%)이며, 중립 비중이 뚜렷하게 높습니다. 성향 지수는 종합 -100.0(강한 진보 경향)입니다.
선거기간 중에 특히 악화되는 병이 있으니 색깔론 병이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상대 후보에게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한 질문을 받음으로써 사상적 의심을 받는 존재가 되길 기대하는 낡은 수법인 것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또한 같은 질문 공세를 펼치고 있으니, 그 뿌리가 같음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탄핵을 당해 임기도 채우지 못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에 뛰어들어 전국을 누비고 있다. 대구와 충청, 경남 진주,울산,부산에 이어 강원을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스승의 날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청계천 회동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정농단과 비리로 탄핵되고 구속돼 국격을 추락시킨 전직 대통령들이 내란정당에 기대어 정치적 부활을 꿈꾼다면 다시 한번 거센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가 5월 18일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평소 정용진 회장의 '멸콩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이벤트를 벌여 이에 분노한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운동마저 '선동 정치'이자 '인민재판'이라고 폄훼하면서 커피 마실 자유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불매운동이 선거용에 불과하다며, "선거일인 6월 3일만 지나면 민주당과 지지자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빈정댔다. 국내엔 수많은 커피 업체가 있다. 그럼에도 5.18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비웃고, 시민들이 쌓아올린 민주주의 역사를 폄훼해 분노를 유발한 기업의 커피를 마시라고 강요하는 것은 자유가 아닌 독재를 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