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꿀잠'으로 이끈 '나잇살'과의 전쟁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시작된 건 몇 달 전부터였다. '운동을 하면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지 않았다. 오십 대에 이미 겪었던 오십견 증상과 너무나 비슷했기에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다. 결국 병을 키운 셈이 되었다. 증세가 더 악화되는 느낌에 지난 22일 겨우 병원 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의사는 일단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찍어 보자며 소견서를 건넸다. 캐나다 의료 시스템 상 촬영을 하려면 외부 전문 검사 기관인 영상의학 클리닉(X-ray Lab)으로 예약 후 따로 찾아가야 했다. 의사 소견서를 들고 지정된 외부 촬영 기관을 방문했다. 엑스레이를 찍기 직전, 탈의실에서 상의를 전면 탈의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준비를 마치고 촬영 기구를 마주했을 때, 젊은 엑스레이 기사가 내 불룩한 배를 보더니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How many months are you pregnant? (임신 몇 개월이세요?)" 그러면서 자신의 배도 손으로 가리키며 자신도 비슷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농담이었지만, 순간 가슴이 찔렸다. 뱃살 빼기 작전에 돌입하다 전체 내용보기